근로자 생계신용보증대출 1천억원 돌파

입력 2009-10-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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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부터 시행된 '근로자 생계 신용보증대출' 지원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청은 11일 "고금리 사채피해 대책의 일환으로 시작된 '근로자 생계 신용보증'대출 지원액이 지난 9월말 현재, 2만6224명에 103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그동안 은행 대출에 많은 서민이 목말라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이기도 하며, 취급 금융기관의 서민층 지원 의지도 한 몫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근로자 생계 신용보증'은 보증서 발급 절차를 금융기관에 위탁해 시행하므로 고객은 보증기관인 신용보증재단중앙회를 방문할 필요가 없으며, 금융기관에 직접 보증 및 대출신청을 하면 당일 또는 그 다음날 대출이 이루어지는 지원제도를 말한다.

신용에 이상이 없는 근로자라면 주민등록등본과 재직 및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만 구비해 대출 취급기관에 제출하면 되며, 대출 금리는 연 8.4~8.9% 수준이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원자의 67%가 월평균소득 200만원 미만의 근로자이며, 대상자 자체가 제도권 금융 이용이 곤란한 신용 6등급 이하의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보증 및 대출신청이 재직 및 소득확인서류에 의해 간단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금융 대출브로커 등에게 의지하여 피해를 입는 사례가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근로자 생계 신용보증'은 내년 6월까지 13만명의 저신용 근로자에게 총 5000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25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예산당국과 2010년도 예산 반영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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