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금통위 호재로 금리 급락...국고3년 4.36%(-11bp)

입력 2009-10-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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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는 금통위의 금리 동결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그동안 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로 전환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은 총재가 부동산 문제가 물가, 경기 이후의 고려 대상으로 부동산만 갖고는 정책 변경이 나올 수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4분기 이후 국내외 경기 등 봐가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할 것이라는 내용의 멘트가 나오자 한은 금리 동결 기조가 당분간 지속돼 생각보다 길어질 여지도 있다는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이며 투자 심리가 급속하게 호전됐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11bp 하락한 4.36%, 국고 5년은 4bp 하락한 4.77%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9bp 하락한 3.53%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7bp 하락한 5.28%, 20년물은 7bp 하락한 5.50%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8bp 하락한 3.55%, 2년물은 16bp 하락한 4.42%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1bp 상승한 2.81%, 91일물 CP금리는 1bp 상승한 2.95%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금통위에 대한 예상이 분분한 가운데 미 국채 +7bp약세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보합(108.73)으로 출발했다.

이후 콜 동결 발표 이후 통안채로 매수가 유입되며 108.92까지 급등했으나, 한은총재의 기자회견까지 확인하자는 심리로 은행의 정리매도가 출회되면서 108.85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또한 4분기 이후 국내외 경기 등 봐가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할 것이라는 내용과 부동산만 가지고 금리 조정할 수 없다 그리고 지난달에 금리인상 임박 시사한 것 아니다 등의 멘트로 인해 '연내 금리인상 우려'가 빠르게 희석되면서 109.11까지 추가 반등했다.

점심시간 중 외국인의 환매수가 지속 유입되면서 109.15까지 급등 후 저평가가 20틱 이내로 축소되자 추가 반등은 주춤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은 환매수를 지속해 (5000계약 이상의 순매도를 모두 정리하고) 일중 순매수로 반전했으나 다음 주 입찰을 앞둔 은행의 대량 매도 및 증권사의 전매도가 출회되면서 109.03까지 조정을 받았다.

장 마감 무렵 외국인 및 증권사의 대량 매수가 이어지면서 109.13까지 재반등하기도 했으나, 다음 주 입찰을 앞둔 경계감 및 저평가 축소에 따라 은행의 전매도가 지속 출회되면서 109.03으로 하락 후, 109.05에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국채선물 12월물은 33틱 상승한 109.06포인트로 끝났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3304계약, 증권선물 9412계약, 자산운용 421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 16계약, 은행 1만871계약, 연기금 372계약, 보험 1811계약 각각 순매도를 보였다.

거래량은 13만7계약을 기록해 전일에 비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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