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녹색성장을 신 국가 발전의 패러다임으로 삼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국정운영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며 강력한 실천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천연가스 설비 전문 기술회사인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대표적인 저탄소 녹색산업인 바이오가스 사업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코스닥상장기업인 에코에너지와 MOU를 체결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김칠환 사장은 10월 8일 오후 강서구 내발산동 본사 회의실에서 바이오에너지 전문회사인 (주)에코에너지홀딩스 송효순 사장및 SBI 코리아 첼 앤스트롬 사장과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루어진 3개 회사의 MOU체결은 지난 9월 3일 스웨덴의 세계적인 바이오가스 기술회사인 SBI(Swedish Biogas International)의 CEO Peter Unden이 김칠환 사장을 내방한 이후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날 공사와 MOU를 체결한 에코에너지홀딩스(주)는 에코에너지, 바이오메탄서울(주), SBI 코리아의 지주회사로 지난 2008년 골드만삭스로부터 2,500만불의 투자를 유치한 실적이 있는 코스닥 등록업체이며, 스웨덴 SBI사의 설비공급 및 기술협력에 대해 독점적 전략제휴를 체결한 유기성폐기물 자원화 사업부문의 선도기업이다. 그리고 SBI코리아는 스웨덴 SBI가 국내에 설립한 조인트 벤처기업이다.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의 주요 대상 사업은 바이오가스 플랜트 건설 및 운영과 청정개발체제(CDM)에 관한 사업 등으로 3개사는 MOU체결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가스 사업 기술개발 및 설비 국산화, 마케팅, CDM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포괄적으로 공동수행하게 되며, 단위사업별 공동수급이행협정을 체결하여 추진하게 된다.
한편, 조인식에 앞서 김칠환 사장은 ‘지난 16년간 천연가스 플랜트 유지정비 사업, 고압가스 관련 사업, 천연가스 이용 발전사업, 가스배관 활관차단공사, ESCO사업 등을 수행해온 한국가스기술공사의 공인된 기술력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전기발전, 자동차 연료화사업 등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에코에너지홀딩스(주) 및 SBI 코리아와 함께 협력한다면 향후 바이오가스 플랜트 분야 및 CDM사업의 선도적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과 믿음을 갖고 있다’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동참하면서 한국가스기술공사의 미래 비전을 위한 진일보를 내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한 관계자는 MOU체결 후 올해 말에 있을 수도권매립지 바이오가스 차량연료화 사업에 공사가 에코에너지홀딩스와 함께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향후 보다 적극적인 사업전개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가스 사업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전략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시 스웨덴과 바이오가스 분야의 기술도입 및 R&D협력 추진 지시에 따라 정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수립하는 단계에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한국가스공사가 스웨덴 예테보리공사(BRG)와 바이오가스 관련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