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신탁업과 퇴직연금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7일 신탁업무 인가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신탁업무를 개시, MMT, 정기예금형신탁, 채권형신탁 등 고객맞춤형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금전채권신탁과 재산신탁부문에 내부역량을 집중하여 고유 수익모델과 투자전략을 보유한 신탁업부문에 강한 증권사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HMC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자산관리기관 등록도 가까운 시일내에 마칠 예정이다. 이미 지난 6월 퇴직연금 운용관리기관 등록을 마친 HMC투자증권이 신탁업 인가를 계기로 퇴직연금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퇴직연금은 퇴직충당금 사내예치에 대한 세제혜택이 축소되고 2010년 이후 퇴직신탁 및 퇴직보험의 폐지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HMC투자증권은 퇴직연금사업을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축으로 정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수조원에 달하는 퇴직보험 및 퇴직신탁을 예치하고 있으며 매년 수천억원의 퇴직충담금을 적립하고 있는 점을 감안, 그룹과의 시너지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HMC투자증권은 조만간 장내파생상품업무 및 장외파생상품업무 인가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장내파생상품업무 인가를 받게 되면 기존의 주가지수선물 이외에 금리선물, 통화선물, 상품선물의 중개영업이 가능해진다.
HMC투자증권 전략기획실 김 혁 이사는 "신탁, 퇴직연금, 장내파생상품, 장외파생상품 등 비지니스 라인업이 완성되고 여기에 해외비지니스까지 접목되면 HMC투자증권이 제2의 창업이라는 고도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