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5370대 수출, 수요회복세 가시화...포르테 수출 1위
9월 자동차 수출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9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9월 자동차 수출은 유럽연합(EU), 신흥국 등의 수요 회복세와 수출전략차종 투입 확대,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6.1% 증가한 22만5370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아반떼, 베르나 등 소형차와 투싼, 싼타페 등 SUV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43.9% 증가한 8만8331대를 기록했으며, 기아차는 무파업과 영업일수 증가로 인한 수출물량 증가로 무려 92.8% 증가한 8만5025대를 기록했다. 대우버스 역시 17.0% 증가한 110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액 역시 전년동월대비 16.6% 증가한 39억4000만 달러를 기록, 품목수출순위 1위를 차지했다.반면 GM대우와 르노삼성, 쌍용차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29.0%, 30.6%, 27.2% 감소한 4만2550대, 6129대, 3007대를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포르테가 2만1723대가 수출돼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아반떼, 라세티, 베르나, 프라이드 순이었다.
한편, 9월 내수판매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YF쏘나타, 투싼ix, 신형 마티즈, 뉴SM3 등 신차효과, 노후차 교체지원정책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76.0% 증가한 13만8291대를 기록했으며, 생산은 내수판매 및 수출의 증가로 42.6% 증가한 36만9354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