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4거래일째 하락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41포인트(0.68%) 하락한 494.42p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초반 전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의 반등의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와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되면서 결국 하락마감한 것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후 3시 마감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35억원, 12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344억원 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업종별 지수는 운송, IT소프트웨어, 음식료 담배, 일반전기전자, 기타 제조, 통신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지수 약세 속에서 일부 종목이 선전을 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중 SK브로드밴드, 동서, 코미팜, 다음, 성광벤드 주가가 상승했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 375개 종목,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2종목을 포함해 552개를 기록했다. 103개 종목은 보합권을 나타냈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위원은 "현 시점에서는 지수가 하락하는 동안 개별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3분기 실적이 양호한 기업들에서 상승 탄력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환율 하락에 따른 IT 부품주들의 부진을 경계해야 한다"며 "아직까지는 외국인 주도 장세이기 때문에 기업 외적인 요소가 코스피 종목 뿐만 아니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