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FTA 공청회가 7일 무역센터에서 개최된다.
외교통상부는 6일 "이번 공청회는 한·콜롬비아 FTA의 추진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 및 향후 FTA 협상 추진시 분야별 고려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업계 등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콜롬비아 양측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민간 공동연구를 실시했고 연구진은 한·콜롬비아 FTA가 양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 전망하면서 가능한 조속한 시일내에 한·콜롬비아 FTA 체결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 공청회는 'FTA 체결 절차규정'에 따라 한·콜롬비아 FTA 협상 출범에 대한 국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향후 정부는 공청회 결과 등을 토대로 한·콜롬비아 FTA의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최근 5년간 6% 이상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루는 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국가다. 정부는 콜롬비아가 성장잠재력이 높고 FTA를 통한 양자간 교역·투자 확대 및 협력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콜롬비아는 중남미 지역의 주요 원유 및 석탄 생산국으로 정부는 한·콜롬비아 FTA를 통해 우리나라의 해외 자원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