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미국까지 확대, 2012년까지 일본 싱가폴 등 7개국으로 확대
삼성증권은 6일 개인투자자들이 중국(심천, 상해)과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HTS로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당 국가의 주식을 거래하려는 고객은 삼성증권 지점에서 해외주식 매매 전용계좌를 개설하고 원화로 결제금액을 입금한 후 해당국가의 주식거래 시간에 삼성증권 HTS인 Fn Pro Max를 통해 실시간으로 거래하면 된다.
삼성증권의 해외 주식거래 서비스는 주식거래 시 투자자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해야 했던 환전 업무를 HTS내에서 자동 처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은 이를 위해 지난 29일 외환은행과 제휴를 맺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들어 아시아를 중심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가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 되면서 투자자들이 이들 국가에 대한 주식 직접투자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서비스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HTS 거래 대상을 내년 초 중 미국 시장까지 확대하고 2012년까지 일본, 싱가폴, 영국, 독일 등 총 7개국의 선진 증권 시장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그 동안 전화를 통해 홍콩, 미국, 일본 등 6개 국가의 해외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HTS 서비스 도입으로 해외 직접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