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LG화학에 대해 다시 사야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7000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6일 하나대투증권 이정헌 연구원은 "LG화학 주가는 8월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다 9월 중순 이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차익매물 출현 압박 및 밸류에이션 논란 외 주력사업인 유화사업의 2010년 감익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들 요인을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추가 하락폭이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비중확대의 호기"라고 말했다.
LG화학의 2010F 수익 기준 PER은 10.3배로 2001∼2008 연 평균주가 기준 PER 8.4배와 비교하더라도 무리하지 않은 밸류에이션 수준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xEV용 배터리 및 TFT-LCD 유리기판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낮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2010년 유화사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전년대비 4.9% 하락한 11.9%로, 2010년말 이후 세계 유화경기 상승으로 인한 스프레드 상승 등을 감안해 2011년에는 12.9%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