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삼성전기에 대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0.0% 증가한 191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에 이어 사상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 이유로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판매가 급증하고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또한 삼성전자의 LED BLU TV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삼성LED의 성장도 눈부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기의 주가가 지난달 29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5거래일만에 15.4% 하락한 것은 과도하다"면서 "이 회사의 주가가 연초 기준으로 188.3% 상승해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지만 주가 상승의 원인이 훼손되거나 변경된 것은 아니며, 시장이 불안할수록 회사가치의 척도가 되는 것은 실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