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홈플러스 강릉 옥천점에 대해 한 달동안 사업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중기청은 "홈플러스 입점예정지는 강릉시 중심상가 밀집지역으로 전통시장 등과 인접해 기존상권의 피해가 우려되어 사업조정의 대상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효율적인 사업조정을 위해 최소한의 기간을 정해 사업의 일시정지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청인인 강릉중앙시장번영회와 피신청인인 삼성테스코(주)의 상생방안 합의 등 자율조정이 이뤄지는 경우에는 일시정지 권고를 철회 할 것임을 함께 통보했다고 중기청은 덧붙였다.
중기청은 아울러 "이번 결정은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상생협력방안 도출에 무게를 두어 내린 것"이라며 "사업의 일시정지 권고 기간동안 상생협력방안이 도출 될 수 있도록 신청인과 피신청인의 상생방안 검토, 양측의 입장조율을 위한 회의 개최 등 자율조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