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최대실적 대비 1842대 늘어..."안정화 단계 진입"
쌍용자동차는 9월에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5488대를 판매해 올해 들어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의 경우 체어맨W와 H가 각각 전월 대비 211.3%, 254.3% 늘어나며 내수 회복세를 주도한 가운데 전월 대비 163.9% 늘어난 2481대를 판매했다.
아울러 수출도 파업종료 이후 차질 없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등 대외 신뢰도가 점차 회복되면서 전월대비 무려 180.5% 가량 증가한 3007대의 선적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증가에 대해 쌍용차는 "파업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1~3월 평균 판매대수가 2157대이고 3646대를 판매한 지난 4월의 실적이 금년 최대 실적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평균판매 대수 대비 150% 이상, 최대 실적 대비 1842대 판매가 늘어난 9월 실적은 쌍용차에 대한 고객의 신뢰회복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특히 1일 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가는 2010년형 체어맨W 필두로 판매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실제로 파업 종료 이전 40%~50% 수준을 맴돌던 가동률이 현재 평균 95% 수준까지 향상됐으며 SUV 라인의 경우 평일 잔업과 주말특근까지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쌍용차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가파른 판매회복세는 파업 이후 달라진 직원들의 마음가짐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면 이는 생산성 향상과 판매회복 외에도 품질향상 등과 같은 다양한 시너지 효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판매를 더욱 극대화 시켜 반드시 기업회생 절차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