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코스피, 외국인 매도공세에 1650선 하회

입력 2009-10-01 12:06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공세속에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4.21포인트(-1.45%) 떨어진 1648.9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조선해운주들의 반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듯 했으니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급락 반전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개장초 한때 1160원까지 하락하면서 수출 관련주들의 하락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다가 IT, 자동차, 조선 등 수출 관련주들로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되면서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증시가 2주 연속 약세를 보임에 따라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조정 압력은 당분간 시장에 남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93억원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부추키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5억원, 1697억원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7.02포인트(-1.39%) 떨어진 498.9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이 96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3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4.40원 떨어진 1173.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