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파업 · 신차인기 · 영업일수 증가 영향
기아자동차는 지난 9월 내수 3만9006대, 수출 12만4171대 등 총 16만3177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68.8%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판매실적은 무파업과 신차 판매호조, 영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 때문으로 기아차측은 해석했다.기아차는 원활한 신차종 공급을 위해 지난달 계획된 잔업을 모두 실시했으며, 계약이 밀려있는 인기차종의 생산라인은 매주 특근을 실시하는 등 라인별로 4~10회의 특근도 실시했다.
또한 쏘렌토R, 포르테, 쏘울, 모닝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판매실적을 견인했으며, 추석 연휴가 10월에 있어 영업일수가 늘어난 것도 실적 증가의 원인이 됐다.
기아차는 9월 내수시장에서 3만9006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9월 내수판매는 쏘렌토R, 포르테, 쏘울, 모닝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60.4% 증가했다.
모닝은 9038대 판매로 경차 지존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지난 6월 출시된 2010 모닝은 더 좋아진 연비와 출력에 경제운전안내시스템,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 등 디자인과 편의사양 개선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받고 있다.
포르테 판매가 5538대로 전년대비 37.2% 증가했으며, 쏘렌토R도 5103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9월 수출은 국내생산분 8만5025대, 해외생산분 3만9146대 등 총 12만4171대로 전년대비 71.6% 증가했다.
국내 생산분은 무파업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8.4%가 늘었으며, 해외생산분은 정부의 차산업 지원책에 중추절 특수가 겹친 중국공장의 판매 호조로 43.8%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2만9038대, 쏘울 1만623대 등 올해부터 세계 각지에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쏘렌토R도 유럽 등을 비롯해 3425대가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