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오전 서울 수송동에 위치한 국세청을 방문, 백용호 국세청장에게 중소기업인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중기중앙회는 "백용호 청장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대ㆍ중소기업간 자율에 의한 상생협력 및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정착과 원자재가격 변동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협의 기회를 보장하는 '납품단가조정협의의무제도'를 도입하는 등 친 중소기업정책 구현으로 중소기업의 권익보호와 경제위기 극복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백 청장은 공정위원장 재직 시절 대ㆍ중소기업간 상호 신뢰기반 구축을 위해 불공정 하도급거래 행위에 대한 엄격한 법집행과 함께 '하도급공정거래협약 체결ㆍ이행'을 적극 유도하고 '서면계약문화 정착 캠페인'을 전개해 자율적인 상생협력 및 공정한 하도급거래질서를 확립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수급사업자에게 실질적인 납품단가 조정협의 기회를 보장하는 '납품단가조정협의의무제도'를 마련하고, 구두발주 관행 근절을 위한 '하도급계약 추정제도'를 도입하고 대형유통업체와 중소 납품업체간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해 부당한 판촉강요, 부당반품 등 유통분야의 주요 불공정거래관행 척결에도 앞장섰다.
중기중앙회는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재임시 중소기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것처럼 앞으로도 한국경제 성장 동력의 중심인 300만 중소기업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뜻"이라며 "국세청과 중소기업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중소기업 경영에 탄력이 붙도록 함께 힘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