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액제 보험약가 대폭 인상

입력 2009-10-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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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 CJ · 대한약품 등 기초수액 가격 평균 24% 인상

퇴장방직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는 기초수액제의 보험약가가 대폭 인상됐다.

퇴장방지의약품이란 환자의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싼 가격으로 인해 의약품 생산업자가 생산 또는 수입을 기피할 경우 정부가 원가를 인상해 줌으로써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관리하는 품목을 말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30일 기초수액제등을 포함한 의약품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 고시하고 10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 고시에 따르면 퇴장방지 기초수액의 경우 중외제약 8품목, CJ 8품목, 대한약품공업 12품목의 가격이 평균 24% 인상됐다. 이와 함께 국민보험관리공단과 약가협상을 거친 수액제 6개 품목도 53% 인상됐다.

이에 따라 수액제 원료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지하던 국내 수액제 제조사들은 원가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의약품 통계기관인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수액 전체 매출은 1060억원으로 이중 중외제약이 580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대한약품(245억원), CJ(240억원) 등이 그 뒤를 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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