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1일 공식 출범

입력 2009-09-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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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송 사장 취임..."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으로 10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초대사장으로 내정된 이지송(사진)사장이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이지송 사장은“공익과 국민중심으로 경영체제를 새롭게 해서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단기간 내에 주택 200만호를 건설하고 분당, 일산과 같은 훌륭한 도시를 만든 저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총체적인 변화와 개혁을 통해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사례로 만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지송사장은 통합공사의 경영 방침으로, 네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켜 보금자리주택 건설, 4대강살리기 사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녹색뉴딜 사업 등 국가 경제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중차대한 사업들을 중단없이 추진할 것과 둘째, 업무중심, 현장중심 경영을 통해 인사와 조직의 틀을 바꿔 지역본부에 대폭적인 권한위임으로 '자기 완결형'의 책임경영을 이끌어 낼 것을 제시했다.

또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 원가관리 생활화, 재고자산 총력 매각, 재무관리 시스템 구축 등 모든 경영 역량을 재무 건전성 제고에 집중 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해외신도시등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우리의 미래일감을 확보해 나갈 것 등을 제시했다.

주공과 토공 양 공사의 통합은 최초 통합 논의 이래로 지난 15년간 끌어 왔으나, 현 정부들어 공공기관의 방만경영과 비효율을 불식시키고 경영 효율화를 위해 추진된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따라 1년 8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완수하게 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은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의 일원화를 통한 원가절감 등 시너지 효과를 가져와 저렴한 택지·주택 공급과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건설 추진에 박차를 가함은 물론, 4대강 살리기 사업 및 녹색성장, 토지은행, 해외신도시 수출사업, 국토의 광역개발 등 국가 정책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지송 사장은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주위에는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어 이런 분들을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굳이 출범을 축하하고 싶으신 분은 축하 난이나 화환 대신‘쌀’로 보내주시면 보내 주시는 분의 마음은 받고, 쌀은 보내신 분의 명의로 임대주택 거주 저소득층 및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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