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1700선 탈환 시도

입력 2009-09-30 09:25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1700선 회복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0.51%(8.65p) 오른 1698.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경기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내 상승 반전했다. 이후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1700선 회복을 눈 앞에 두게 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04억원, 21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개인이 56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77억원, 비차익거래로 64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64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2%대를 전후로 하락중인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 보험, 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중이며 철강금속과 서비스업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여 POSCO가 2% 이상 상승중이고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SK텔레콤, LG, 우리금융,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가 1% 안팎으로 반등중이다.

반면 한국전력과 LG화학이 약보합을 기록중이고 LG전자와 현대중공업은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없이 38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59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