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 친환경 주거지로 변신

입력 2009-09-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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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서울시는 오는 10월 1일 '한남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ㆍ고시하고 한남지구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한 가운데 위치한 한남지구는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지고 반포로, 한남로로 둘러싸여 입지적 강점이 있어 2003년 뉴타운지구 지정 당시부터 꾸준히 주목받았으나, 경사도가 25% 이상인 토지 비중이 커 재정비촉진 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을 감안해, 한남지구는 아파트 일변도의 정비방식에서 벗어나 저층 테라스형 주택에서 고층의 탑상형 아파트까지 지형에 순응하는 건축계획을 세워 도시경관과 어울리는 아름답고 품격높은 미래지향적 주택단지로 조성된다.

자동차를 도로인 반포로는 걷고싶은 명품(名品)거리 '용산에비뉴'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재 군사시설인 용산공원 조성예정지역과 맞닿아 있는 반포로는 앞으로 용산공원 조성과 발맞춰 서울의 대표 명품 디자인 거리인 용산 에비뉴(Ave.)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한남지구에는 또한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를 재현해 10만㎡규모의 '그라운드2.0'가 들어설 계획이다. '그라운드2.0'의 지하에는 도로, 교통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서고, 지상부에는 대형몰과 갤러리와 같은 문화시설, 그리고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함께 어울려 사는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남지구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지역인 한남동 능선에는 글로벌 파빌리온 파크(Global Pavilion Park)를 조성된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정자를 테마로 한남동 주변 약 50여개국의 주한대사관들과 협력해 각 나라 고유의 정자를 만들고 그 나라를 대표하는 정자에서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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