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 김신종 사장(좌)과 임만수 노조위원장(우)이 9월 29일 한국광물자원공사 회의실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광물공사에 따르면 광물공사 노조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시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로 사픅이 요구하기 이전에 먼저 '임금동결'을 선언했다.
이번 타결로 노사 양측은 임금동결 외에도 ▲순직 유가족 특채조항 ▲노사동수 징계 재심사항 삭제 ▲특별공로휴가 등 휴가·휴일 제도 축소 등에 합의했다.
이에 앞서 광물공사는 올초 임원 3%, 간부직원 1~2%의 임금을 반납했으며, 일반직원들도 자율적으로 임금반납에 동참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청년인턴 28명을 채용했으며, 이중 15% 이상을 정규직사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또 올 하반기에 정원 범위(정원 393명, 현원 353명) 내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해 일자리 나누기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광물공사 임만수 노동조합위원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복잡한 보수규정이나 직급체계 등을 선진화하기 위한 방안도 노사공동TF를 구성해 연구하기로 했다"면서 "윈-윈하는 노사관계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임금동결을 먼저 선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