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증시가 2% 이상 동반 급락해 각 증시 모두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28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5%(75.32p) 떨어진 2763.52를 기록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2.03%(4.04p), 2.17%(11.05p) 하락한 195.04, 497.64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이날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아시아 주변 국가 증시의 동반 부진과 함께 10월 1~8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매물이 몰리면서 장 막판 급락했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256.46p) 떨어진 1만9.52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 영향과 함께 엔·달러 환율이 8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엔화 강세 현상이 수출 기업들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장중 1만선이 무너지는 등 이틀째 급락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니콘(-5.75%)과 도시바(-5.60%), 철강의 JFE홀딩스(-5.81%), 자동차의 마쓰다(-6.67%), 전기전자의 산요전기(-6.44%) 등이 크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