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美 폴리우레탄 시장 진출

입력 2009-09-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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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업 강화…동유럽·동남아로 확대 전략 추진

SKC가 미국 조지아주에 폴리우레탄 원료 공장을 짓고 미국 사업 확대에 나섰다.

SKC는 지난 25일 미국 조지아주 커빙턴시에서 연산 2만t 규모의 폴리우레탄 시스템 하우스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 최신원 SKC 회장, 박장석 SKC 사장, 조지아주 상·하원 의원, 커빙턴 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폴리우레탄 시스템 하우스는 폴리우레탄의 주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시트용, 건축·냉장용 단열재 등으로 사용된다. SKC는 이 공장에서 내년 6월부터 폴리우레탄용 시스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SKC는 그동안 축적해온 폴리우레탄 사업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시장에서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미국 필름사업과 함께 폴리우레탄 시스템 하우스 사업을 시작으로 SKC의 미국 내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C 관계자는 "조지아 공장의 미국 현지 경영 경험과 화학사업의 R&D 역량을 결집해 현지 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차 시트용 및 냉장, 건축단열용 시스템 제품의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또한 SKC 울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폴리올(Polyol), 프로필렌 글리콜(Propylene Glycol) 등 정밀화학 제품의 미국, 중남미 지역 수출을 위한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C는 이미 중국 베이징에 폴리우레탄 원료 공장을 가동 중이다. 오는 2012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폴란드, 동남아시아, 인도 등에 공장 4개를 추가 건설해 생산능력을 연산 4만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C는 지난 1996년 조지아주 커빙턴시 부지 50만평에 폴리에스터 필름 공장을 착공해 지난 1999년부터 미국 현지에 폴리에스터 필름을 공급해왔다. 현재 듀퐁-데이진, 미쯔비시 등과 미국 3대 제조업체로 성장해, 미국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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