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유망 40개 품목 내수유통시장 정보 총망라

코트라는 28일 최근 '한눈에 들어오는 중국 유통지도 2010'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중국 유통구조를 해부한 자료로는 국내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 코트라측의 설명이다.
상하권 총 516페이지에 달하는 이 자료에는 품목별 유통과정과 생산, 소비, 경쟁동향은 물론, 주요 유통기업, 생산기업 등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들이 총 망라돼 있다.
자료에는 중국 진출가능성이 높은 40개 품목의 유통정보가 수록돼 있으며, 이미 잘 팔리고 있는 제품보다는 전기압력밥솥, 선박엔진, 풍력발전 부품 등 시장 잠재력이 큰 제품 위주로 선정했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실례로 외식문화가 팽배한 중국이지만 최근 웰빙, 건강, 식품안전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식을 줄이고 '내식'비중을 늘리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내식'바람은 전기압력밥솥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자료에는 이 밖에도 수입품이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굴착기, 한국산이 중고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유압파쇄기를 비롯해 광학렌즈, 전기밥솥, 기초화장품, 식품포장기계 등 총 40개 품목에 대한 유통시장 분석 자료가 수록돼 있다.
또한 각 품목별 품질인증 종류와 절차, 중국내 도소매 유통기업, 생산기업 정보는 물론, 한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업 리스트까지 제공하고 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우리가 중국과 교역한지도 20여년이 됐지만 누적된 상품 유통 정보가 많지 않았다"며 "그래서 복잡한 중국 유통구조를 한 눈에 제시해 중국내수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기업에게 길잡이가 되고자 자료를 발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