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플러스과 함께 영어 연극 해요"

입력 2009-09-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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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 글로벌 경영대학 저소득층 아동 대상 연극

"영어 연극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

대학생 43명이 모여 어두운 곳에 등불을 비추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경영대학은 오는 27일 `관계와 소통의 리더십-지역사회 봉사`라는 과목을 개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영어 연극 프로그램을 본격 진행한다.

이번 영어 연극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진행은 올해 노동부가 주관한 소셜벤처 서울강원권역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학생 프로젝트 팀인 반디플러스가 맡게 된다. 소셜벤처(Social Veture)는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의 하위 개념으로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저소득측 아이들을 위한 영어 연극프로그램은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 소외된 학생들을 위주로 진행된다. 순수한 자원봉사자인 대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영어에 대한 친숙함을 키우는 한편, 대학생들 또한 봉사라는 사회적인 책임을 통해 자신들의 정신적인 함량을 키워 나간다.

기업과 지자체들도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영어 연극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들은 아이들은 위한 후원금을 지급하고 지자체들은 지역 편의시설을 제공하면서 같이 나눔의 정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영어 연극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경영대학 조남신 교수는 "영어 연극을 통해 대학생들이 사회에 봉사할 수 여건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참신했고,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실제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참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말했다.

반디플러스 대표를 맞고 있는 임채학 학생(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 4년)은 "영어 습득 정도에 따라 사회적 위치가 틀려지는 지금, 저소득층 아이들도 영어 연극을 통해 꿈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에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이 프로그램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롭게 추진되는 봉사프로그램인 만큼 타 학교도 강좌 개설에 관심이 높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체계적인 교육은 한국외국어대학교 TESOL대학원과 연계해 나가고 있으며 오는 29일 성북구·중량구 동대문구 등 4개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와 드림스타트에 처음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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