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株 상승세 이어가나..

입력 2009-09-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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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189조원의 IT융합산업정책 발표에 따라 강하게 상승세를 이어갔던 인스프리트, 기산텔레콤 등 와이브로주들이 지속 탄력을 받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방통위가 와이브로 투자를 집중적으로 늘려 효과적인 와이브로 전국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에 따라 와이브로 투자 확대와 시장 활성화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와이브로(WiBro)'의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2007년 와이브로 상용화 이후 끊임없이 정책의 변화와 업계의 우려속에서도 정부가 차세대 통신사업으로 강하게 육성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전망에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

업계에 따르면 와이브로 서비스가 최근 정부의 활성화 의지와 맞물려 가입자 증가, 기업시장 확대,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KT의 와이브로 가입자는 지난 1월 16만4000명에서 지난달 말 현재 24만1000명으로 8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매달 1만명 이상 늘어나 연내 3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KT가 집전화,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 홈 미디어를 연동하는 '멀티 윈도기반의 가정 내 통합 IT 허브' , WCDMA와 와이브로, 와이파이 등 '3W 기반 퍼스널 허브', 그리고 기업대상의 유무선통합네트워크를 통한 디지털정보와 콘텐츠 연동(Sync), 공유(Shift), 원격저장(STORAGE)의 `3S를 기반으로 홈고객, 개인 및 기업 시장 전반에 걸친 컨버전스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리더의 비전을 발표함에 따라 와이브로 확산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통신 사업자나 대기업의 와이브로ㆍ모바일 와이맥스 사업 확대와 함께 기지국, 장비,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기술력 있는 중소 벤처 기업들의 시장 진출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VoIP, MID등의 다양한 형태의 결합형 디바이스도 본격적인 시장 활성화가 예상된다.

주식시장에서는 기산텔레콤, 서화정보통신, 알에프텍, 인스프리트 등 와이브로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기산텔레콤은 9월1일 대비 13.96%(9월25일 종가기준) 증가했다. 서화정보통신과 알에프텍, 인스트리트도 같은 기간 각각 35.72%, 7.22%, 7.14%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연초 대비(1월1일) 알에프텍과 인스프리트가 217.85%, 143.24%로 급등세를 보였다.

휴대폰 부가제품(충전기, DMB안테나, 스타일러스펜 등)을 생산하는 알에프텍은 대부분 삼성전자향으로 고객사 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 휴대폰의 선전과 함께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자회사 매각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LED 사업 전개를 준비하고 있다.

이동통신중계기와 데이터네트워크장비, 광전송장비 및 휴대폰키패드 등을 생산하는 업체인 기산텔레콤, 무선 이동통신시스템용 중계기 등 중계기 전문 개발,생산 업체 서화정보통신 등도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급 업체로는 와이브로 IP기반 솔루션과 컨버전스를 수행하고 있는 인스프리트도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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