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재정수지 적자 17조, 전달 비해 10조 급감

입력 2009-09-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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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말까지 재정수지 누적 적자가 17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정수지 적자는 전달에 비해 무려 10조원 이상 급감한 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합재정수지는 7월 말 기준 수입이 159조7280억원, 지출 및 순용자가 177조3850억원을 각각 기록해 17조6570억원 적자로 최종 집계됐다. 재정수지 적자 폭은 6월 말 기준 27조9550억원에 비해 10조2980억원 줄어든 것이다.

재정수지 적자는 지난 5월 말 기준 20조2710억원 적자에서 불과 한달 만인 6월 말에 7조6840억원 불어나 큰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7월 말 기준으로 다시 10조원 이상 급감하면서 당초 정부 목표치인 22조원 재정 적자 달성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7월까지 재정 수입은 조세 등 경상수입이 157조9230억원, 자본수입이 1조8050억원 등 총 159조7280억원이었다. 반면 지출 및 순융자는 인건비 등 경상지출 136조7290억원, 자본지출 30조6470억원, 순융자 10조80억원 등 총 136조7290억원이었다.

7월 말 기준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고용보험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대상수지는 34조5440억원 적자였다.

이는 6월 말 기준 42조6590억원 적자에서 무려 8조1150억원이나 개선된 것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6월말 재정수지 적자가 급증했던 것은 재정 조기 집행의 영향이며 7월부터는 조기 집행 자금이 줄어든 데다 재정 수입 또한 일부 늘어 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이에 따라 정부 목표치인 재정수지 22조원 적자, 관리대상수지 51조원 누적 적자를 달성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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