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최초의 하이브리드카 'S400' 국내 출시

입력 2009-09-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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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세단에 친환경성 갖춰...연비 9.2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259g/km 불과

▲벤츠 코리아는 23일 최고 럭셔리 세단 S-클래스에 세계 최초로 압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세단 '뉴 S 400 하이브리드 L'을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하이브리드카가 국내에 출시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3일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현대에서 최고 럭셔리 세단 S-클래스에 세계 최초로 압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세단 '뉴 S 400 하이브리드 L'을 출시했다.

이번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뉴 S 400 하이브리드 L'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그린'과 '클린'이라는 친환경 추구 철학을 토대로 개발된 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세계 최초로 고용량, 고밀도의 압축 리튬 이온 배터리(lithium-ion battery)를 적용했다.

'뉴 S 400 하이브리드 L'은 3.5 리터 V6 가솔린 엔진이 주동력을, 전기 모터가 부동력을 지원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고전압(120V) 리튬 이온 배터리, 고성능 소형 경량 모터(20hp 출력), 자동 7단 변속기(7G-TRONIC)와 전기 장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소형 경량 하이브리드 모듈이 엔진룸에 탑재돼 일반 S-클래스와 동일한 주행 민첩성과 쾌적성,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시속 15km이하에서는 자동으로 엔진 작동을 멈추는 에코(ECO) 스타트·스탑 기능과 회생 브레이크 기능 등을 갖춰 연료 절약과 환경보호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뉴 S 400 하이브리드 L'의 연료 소비는 9.2km/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9g/km이다.

또한 V형 6기통 엔진에 세계 최초의 고용량, 고밀도 압축 리튬 이온 배터리와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가솔린 엔진이 발휘하는 279 마력의 출력에 전기 모터가 제공하는 20 마력의 출력이 더해져 최고 출력 299마력(6000 rpm), 최대 토크 39.2kg·m(2400-5000 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안전 속도 25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7.2초다. 가격은 1억6790만원 (부가세포함) 이다.

한편, 이날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급 세단인 S 600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S 600 L'도 동시에 출시했다.

'뉴 S 600 L'은 배기량 5514cc, V형 12기통 바이터보차저 엔진에 자동 5단 변속기를 장착했고, 최고 출력 517마력(5000rpm), 최대 토크 84.6kg·m(1800-35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최고 안전 속도 25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4.6초로 폭발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2억6800만원 (부가세포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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