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1710선 안착...1718.88(23.38p↑)

입력 2009-09-22 15:4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1700선은 물론 15개월만에 171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22일 현재 전일보다 1.38%(23.38p) 뛴 1718.88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6월26일 기록한 1717.66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출구전략 논의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1700선을 돌파하면서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 유입속에 장중 1720.73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다, 장 후반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13거래일째 '사자'에 나선 외국인이 4826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홀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89억원, 2745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007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2786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22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과 비금속광물, 통신업,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유통업만 1% 내외로 떨어졌다.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화학, 의료정밀, 제조업이 2~3%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LG화학과 현대모비스가 각각 10%대, 7%대의 강세를 보였고 현대차와 삼성전자, LG도 5~3% 급등했다.

반면 KB금융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가 1% 내외로 떨어졌고 POSCO와 우리금융은 보합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의 추가 수주 전망과 함께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11% 가까이 폭등했고, 현대모비스도 UBS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8% 가까이 올랐다.

삼성전자 역시 국·내외 증권사들의 100만원대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3% 이상 오르면서 역사적 신고가를 새로이 작성했다. 현대차는 YF쏘나타 출시로 인한 신차 효과로 5% 이상 상승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4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37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