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중국 관련주와 내수주 추가 반등 가능

입력 2009-09-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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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대응형태로 외국인 매매 따라잡기가 유효"

전일 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그동안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발효와 함께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줄어들 었고 중국증시의 출렁거림도 국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하지만 상승기조에 변화가 올 정도의 문제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다.

외국인 매수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글로벌 달러약세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흐름에서 양호한 국내 기업이익과 경기여건은 여전히 매력적인 대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22일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한동안 국내 증시의 강한 반등을 이끌어 온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 위주의 매수세는 점차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국내 수출주들의 실적 부담이 다소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당분간 실적대비 지수반등에 있어서 소외된 업종 중 중국경기 회복관 관련된 철강, 기계, 화학 업종 및 환율 하락 및 내수경기 회복에 의한 음식료 또는 내수관련주들의 추가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흐름에서 양호한 국내 기업이익 모멘텀과 경기여건은 여전히 매력적인 대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유동성과 관련해 FOMC회의에서 연준이 경기판단은 상향 조정하되 금리는 동결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며 G20 정상회의 역시 출구전략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하되 당분간 양적동화 공조화를 통해 출구전략 조기시행에 대한 의구심을 낮출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유동성에 우호적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여기에 중국 증시의 출렁거림도 차스닥 상장 승인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이탈 가능성 등 펀더멘탈과는 무관해 질질 끌려 다닐 악재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유동성 장세 특성상 생각하는 수준만큼 조정폭과 조정기간이 길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분할 대응형태로 외국인 매매 따라잡기가 유효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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