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후변화 대응 우수 50대기업에 국내 유일 선정

전 세계에 걸쳐 기후변화 대응 경영전략이 우수한 글로벌 기업 50개사에 한국기업은 삼성전자 단 한 곳만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인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는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500'에 편입된 기업의 기후변화 경영전략 추진현황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CDP는 이들 기업 중에서도 상위 50개 기업으로 이뤄진 탄소정보공개 리더십지수(CDLI)를 발표했으며 한국기업 중에는 삼성전자 1곳만 여기에 포함됐다.

올해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CDLI에서 아시아 기업 중 1위를 차지했고, FSTE 500대 기업 중에서는 몬트이올 은행, 카니발, 리온틴토, 보잉과 더불어 세계 10위에 올랐다.

정보통신 기업 중 삼성전자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한 기업은 시스코시스템(공동 5위)가 유일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DLI는 FTSE 기준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상위 10%로 평가된 50개 기업만 선정한다"며 "이 지수에 편입된 것만으로도 기후 변화에 잘 대응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인정받은 셈이다"고 말했다.

한편 CDLI 1위는 95점을 얻은 제약회사 바이엘이, 2등은 94점을 획득한 화학업종인 바스프가 차지했다. 3등은 92점을 획득한 금융기관인 HSBC 홀딩스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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