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기관 매물에 하락...닷새만에 조정

입력 2009-09-21 13:37

조남호 기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700선 안착에 대한 기대를 높였던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물에 하락반전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9%(6.60p) 내린 1692.1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 상승 마감과 FTSE 선진지수 편입을 호재로 닷새째 오르면서 1700선 안착을 시도했던 지수는 이후 기관 매물과 함께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증시의 하락 등의 악재에 내림세로 돌아서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2410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90억원, 13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557억원, 10억원씩 매물이 니와 총 56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1% 내외로 상승중인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음식료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장비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며, 보험과 은행, 기계, 운수창고가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약세를 보여 LG화학과 LG가 2~3% 낙폭을 기록중이고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SK텔레콤, 우리금융, LG디스플레이가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와 현대중공업이 각각 4%,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POSCO, 한국전력, LG전자, 현대모비스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35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432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