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필리핀 초중등학교에 교육용 컴퓨터를 기증하기로 하고, 지난 19일 필리핀 포락시(Porac)에서 현지 시장 및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PC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기존에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던 필리핀 포락시에서 추진하는 초중등학교 컴퓨터 보급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PC 700대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번에 기증하는 PC는 필리핀 클락 경제특별지구 인근 부도심에 위치한 약 16여개 초중등 학교의 9000여명의 학생들이 사용하게 된다.
한편, 이번 PC기증에는 그룹 계열사인 현대택배와 현대상선도 함께 참여하여 각각 국내운송과 해상운송을 맡기로 하였다.
현 필리핀 대통령의 아들이자 컴퓨터 보급사업의 총괄책임자인 마이키 아로요(Mikey Arroyo) 하원의원은 이날 보좌관을 통해 “이번 현대증권의 PC기증은 필리핀 사회에서 한국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양국간의 관계를 더욱 친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초등학교 교사인 쉐릴 에스코토씨는 “이번 기증이 열악한 필리핀 컴퓨터 교육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그룹의 新조직문화인 '4T'를 선포하고 그의 일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이번 PC기증도 그룹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해 '4T'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Trust(신뢰)’를 적극 실천하는 데 의미가 있다.
'4T'는 현대그룹의 새로운 조직문화(Trustㆍ신뢰, Talentㆍ인재, Tenacityㆍ불굴의 의지, Togethernessㆍ혼연일체)의 약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