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中企 추석자금 5.8조 지원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들이 추석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총 5조 7800억원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원규모인 2조7000억원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으로 각 은행마다 추석자금 지원시 1.0~1.2%포인트(최소 0.3~최대 2.8%포인트) 수준의 금리를 감면하는 등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은행별 지원규모는 기업은행이 1조원으로 가장 많으며 국민은행 8000억원, 우리·하나·산업은행은 각각 5000억원씩 지원한다.

또 지난해 별도의 지원계획을 마련하지 않았던 외환은행(3000억원), 수협(1500억원), SC제일은행(1300억원)도 지원자금을 마련했으며 대구은행 등 여타 은행들도 500~4000억원 수준으로 추석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들이 적극 나섰다"며 "추석을 전후해 직원의 급여 및 상여금, 거래처 결제자금 등 일시적인 자금수요 증가로 인해 자금여력이 충분하지 못한 중소기업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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