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기업 기술로드맵 지원사업 실시

입력 2009-09-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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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 기업 선정...최대 2200만원 지원

정부가 중소기업의 체계적인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20일 "중소기업의 체계적인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필수적인 기술로드맵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개별기업 기술로드맵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별기술 기술로드맵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연구ㆍ개발(R&D)역량에 따라 수요자 분석, 제품·요소기술 도출 등을 실시하고, 중장기 기술로드맵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현재는 국가전체적인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기술로드맵이 수립되고 있지만 이는 주로 공급자 위주로 거시적인 시각에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기청은 "개별기업차원에서는 자금 인력 등의 여건이 충분한 대기업 위주로 기술로드맵이 수립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개별중소기업이 당면한 여건과 역량을 감안하여 맞춤형 기술전략 수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R&D과제 기획단계 애로해소가 시급하고, 중소기업 차원의 중장기 기술개발 단계와 방향을 제시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시행되는 것으로, 중소기업은 기술로드맵을 통해 시장전망 분석, 미래기술 예측 등 부족한 정보 분석 능력을 보완할 수 있으며, 연계기술분석 및 향후 R&D 방향수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청은 올해에는 녹색성장․신성장동력 등 중점 정책분야와 이를 뒷받침하는 제조기반기술 23개 분야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수립된 기업별 기술로드맵은 체계적인 검증을 거쳐 유망 R&D과제를 발굴하고, 2010년 R&D사업 선도과제로 연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12억원의 예산으로 50여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 75%이내에서 최대 22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신청자격을 완화하여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넓혔으며, 참여기업의 편의를 높이고 평가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기존 3단계 평가를 2단계 평가로 간소화했다고 중기청은 전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R&D는 그동안 중장기 계획 없이 단기 과제 위주로 수행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중장기 계획아래 체계적 시장분석을 통한 기술개발은 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오는 21일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내달 9일까지 접수에 들어간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 홈페이지(www.smtrm.or.kr)에 게시된 신청양식을 참조하여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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