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VoIP 번호이동 절차 간소화 및 IDC 확장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LG데이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진창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부터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절차가 개선되면서 연말에는 LG데이콤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210만명에 달할 전망"이라며 "또 IDC 신규 확장으로 아직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고사양 게임 및 동영상 서비스의 증가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진 연구원은 "최근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LG데이콤 2대주주인 한전이 장부가 이상을 고수하고 있고 LG 역시 주식교환을 원하는게 걸림돌"이라며 "한전은 빠른 시일 내에 지분을 매각해야 할 이유가 없고 LG측도 현금 지출을 원하지 않으므로 입장 차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