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 60㎿ 규모 태양광전지 2기 생산라인 준공

입력 2009-09-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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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회장 "내달부터 본격적 생산 시작...세계시장 수출 확대"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17일 "30㎿ 태양광전지 공장에 이어 60㎿ 규모의 제2기 생산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생산리인 증설로 국내 최대 규모인 90㎿ 태양광전지 생산라인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신성장동력으로서 한층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리넷솔라는 오는 18일 대구 성서공단내 위치한 대구공장에서 60㎿를 생산할 수 있는 제2기 라인(연 면적 1만2125㎡ 규모)의 증설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미리넷솔라는 이번 증설로 기존 30㎿ 생산라인과 함께 총 90㎿의 태양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구내 최대 규모의 양산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 회장은 "현재 시범가동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 판매에 나설 것"이라며 "공장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리면 최대 100㎿ 규모의 태양광전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라인 증설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그린에너지 보급 육성책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태양광산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시장에 태양광전지를 공급,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시장 공략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리넷솔라는 이태리를 비롯해 독일, 인도, 홍콩, 대만,터키 등과 오는 2012년까지 태양광전지를 납품하는 장기공급계약을 맺는 등 약 1조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생산라인 증설을 계기로 유럽시장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태양광 전문 기업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 인력 양성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8월말에 캘리포니아주 정부 산하 LWDA(Labor and Workforce Development Agency)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미국내 태양광 모튤 제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년 건설 및 생산라인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미리넷솔라의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올해 순도가 낮은 원재료를 사용해 고순도 실리콘을 개발하는 기술개발 과제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원재료부터 셀-모튤에 이르는 벨류체인을 완성하고 태양광 전문 제조 메이커로 수직계열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리넷솔라는 중장기적으로 약 33만 가구의 1년 전기공급량인 1GW급 태양광전지 생산규모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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