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동양강철에 대해 하반기 실적개선과 삼성전자 등 핵심거래처의 후광 효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적정주가를 4400원으로 추정했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동양강철은 국내 알루미늄(AL) 압출부문 1위 업체로 올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핵심 거래처로 부각되고 있는 삼성전자(LED TV), 현대모비스(자동차부품), 현대로템(철도차량)의 후광효과로 2010년 외형급증과 함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동양강철은 세계 최초로 AL합금 압출재를 이용 LCD 프레임 양산화에 성공해 삼성전자에 LCD TV Top샷시와 LED TV Edge바(Bar)를 독점 납품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수혜주로 인식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모비와 현대로템의 경우도 1차 벤더로 차량경량화 수혜와 함께 올해 144억원에서 2010년 310억원, 2011년 606억원으로 증가하며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양강철은 올 상반기 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2010년에는 197억원의 영업이익과 1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이익규모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