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주가 106만원 등장

입력 2009-09-17 08:25수정 2009-09-17 08:3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삼성전자의 주가가 꿈의 100만원대를 넘어 106만원까지 갈 수 있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국내 증시의 큰형님주로서 올해 역사적 신고가를 새로이 작성하는 등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꿈의 100만원대 주가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꿈의 목표주가를 넘어 106만원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최근 지속되고 있는 메모리 제품 가격 강세와 3분기 초반 LCD 가격 강세를 반영해 실적 상향 조정 결과, 목표주가를 87만원에서 10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106만원은 2010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8만8929원 대비 11.9배, 2010년 예상 BPS(주당순자산) 대비로는 2.5배 수준에 불과하고 전일 종가 79만5000원 대비 33.3%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식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외국인 지분율이 47.1%에 불과하고 2010년에는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 시현과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예상돼 자사주 매입 소각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DRAM 사업 부문의 연간 수익성이 직전 고점인 2006년 37.6%까지는 아니더라도 30% 수준까지 회복 가능하다고 가정한다면 현재는 여전히 DRAM 업황 회복 국면의 초기 정도로 판단되고, 동 부문의 지속적 실적 회복이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2분기 현재 삼성전자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DRAM 32%, NAND 36%, 핸셋 19%(출하량 기준), LCD 패널 25%(면적 기준), LCD TV 24%(매출액 기준)로, 삼성전자는 확대된 점유율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DRAM의 경우 2010년에는 시장 가격 조정 능력까지 보유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달 17일 삼성전자의 4대 주력 사업군인 반도체와 LCD, 휴대폰, 디지탈 가전 등 전부문의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시장점유율이 확대돼 2010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를 79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또한 KB투자증권은 이달 10일 삼성전자가의 주가가 100만원대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3분기 순이익이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순이익이 4조원을 기록할 경우 적정 주가는 90만원으로 주가 예상 밴드는 82만~101만원으로 올라가며, 이는 곧 삼성전자의 3분기 순이익이 최소 4조원 이상이 돼야 100만원 주가 돌파 가능성이 열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