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차전지시장 성장 반영 주가 재평가 '목표가↑'-NH證

입력 2009-09-17 08:02

조남호 기자 spdr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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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7일 LG화학에 대해 최근 주가가 급등했으나 2차전지 시장 성장을 반영한 주가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개월간 LG화학 주가는 59.6% 상승, 코스피 대비해서도 39.3%p 초과 상승했다"며 "이는 자동차용 2차 전지(HEV/EV) 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실제 같은 기간 2차 전지업체인 삼성SDI, BYD(중국) 주가도 각각 80.3%, 84.1% 상승했지만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2010년 P/E는 10.4배로 삼성SDI 15.4배, BYD 48.1배 대비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화학산업이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이 약 69%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자동차 HEV/EV시장의 성장성, LG화학의 높은 기술력 등을 감안한다면 전지부문의 이익 성장을 반영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