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獨 모터쇼서 '친환경'열풍 일으킨다

입력 2009-09-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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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i10 EV', 소형 하이브리드 'ix-Metro' 첫선, 기아 '벤가'로 유럽공략

▲현대차 소형 하이브리드 CUV콘셉트카 ix-Metro.
현대기아차가 15일(현지시각) 개막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친환경차를 대거 선보이며 미래 자동차 산업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총 17개 차종을 선보일 현대차는 특히 소형 하이브리드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콘셉트카 'ix-Metro (HND-5)'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ix35(국내명 투싼 ix)'를 해외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소형 하이브리드 CUV 콘셉트카 'ix-Metro(HND-5)'는 젊고 도시적인 감각을 반영한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에 CUV의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겸비했다.

또한, 1.0 터보 GDI 엔진과 5kW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듀얼 클러치 타입의 6단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125ps(92kW), 최대토크 16.0㎏·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연비 30.3㎞/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80g/km으로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현대차 ix-35.
이와 함께, 현대차는 첨단 친환경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유럽 모터쇼 최초로 친환경존인 '블루드라이브 존(Blue Drive Zone)'을 설치하고, 순수전기차인 'i10 EV'와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블루윌(Blue-Will, HND-4)'을 선보였다.

현대차가 전기차 상용화 연구를 본격화한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전기차 'i10 EV'는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이는 완전 무공해 차량으로 기존 유럽 전략형 모델인 'i10'에 16kWh의 리튬폴리머 배터리와 49kW의 전기모터를 탑재, 최고속도 130km/h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한, 일반 가정용 전기를 이용해 충전할 경우 5시간 내에 100%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으로는 15분 내에 85%까지 충전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는 최대 1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기아차의 차세대 유럽 전략형 모델인 벤가(Veng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벤가'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Kia No.3(기아 넘버쓰리)'의 양산형 모델로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유럽연구소에서 디자인, 개발되고 유럽공장에서 제작된 유럽전략차종이다.

▲기아차 벤가.
기존 다목적차량(MPV)들이 기능성에만 초점을 맞춘 것과는 달리, 벤가는 기능성과 스타일 모두를 겸비한 '신개념 도시형 MPV'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이날 '벤가'와 함께 씨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씨드(new cee’d)'를 세계 최초로, 프리미엄 중형 SUV인 '쏘렌토R'을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또 기아차는 친환경 브랜드인 '에코다이나믹스(Eco-Dynamics)'의 홍보를 극대화 하기 위해 부스 내 '에코존(Eco Zone)'을 별도로 마련, 뉴씨드 및 쏘렌토 하이브리드 콘셉트 모델과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를 전시했다.

기아차 유럽법인 폴 필포트(Poul Philpott) 부사장(COO)은 이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기아의 새로운 모델들과 에코다이나믹스 브랜드를 빛내줄 친환경 기술들을 내세워 기아차는 이제 유럽시장 개척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벤가와 쏘렌토R 등 첫 선을 보이는 차들을 비롯 씨드, 모닝, 프라이드, 오피러스, 뉴카렌스 등 총 26대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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