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하락분 만회는 물론 지난 11일 기록했던 최고치를 넘어섰다.
코스피지수는 15일 현재 전일보다 1.13%(18.49p) 오른 1653.40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1640선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다 장 후반 외국인이 매수세를 늘리면서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해 1650선 회복은 물론 최고치를 상회했다.
외국인은 3610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우상향으로 끌어올렸고 기관이 3600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던 개인은 결국 78억원 어치를 파는 것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740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2414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32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과 보험, 철강금속, 운수장비, 화학이 2~3% 올랐고 비금속광물, 금융업, 운수장비, 제조업, 전기전자, 증권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과 통신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이 1% 내외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여 LG화학이 9% 이상 폭등했고 POSCO와 현대차, 신한지주, LG전자, 현대모비스, 하이닉스가 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텔레콤과 신세계, KT&G, 롯세됴핑, 하나금융지주가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LG화학이 9% 이상 폭등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새로이 썼고, 현대모비스도 5% 이상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2일 기록한 장중 기준 최고치와 타이를 이뤘다.
LG家와 사돈을 맺는 보락이 이날까지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나, 회생계획안 발표로 장중 12% 이상 폭등했던 쌍용차는 감자에 대한 우려로 결국 4% 가까이 떨어졌다.
상한가 8개를 더한 4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348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9개 종목는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