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측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5%인상"

입력 2009-09-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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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올해 월 최대임금 인상률이 종전과 같은 5%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올 상반기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북측 노동자들의 임금을 월 300달러 인상을 주장해 왔으나 이를 철회한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일 북한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올해 월 최대임금 인상률을 종전과 같은 5%선에서 하자는 합의서안을 우리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제시해 왔다고 11일 밝혔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이날 "북측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이와같은 임금인상안을 우리측에 제시해 오면서 조속히 합의서를 체결하자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우리측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는 입주기업들과의 협의를 거쳐서 빠른시일안에 북측과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로 인해 현재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최저임금은 현재의 55.125 달러에서 57. 881 달러로 인상된다"며 "이 같이 인상된 임금은 올해 8월 1일부터 내년도 10월 31일까지 적용된다"고 전했다.

그는 "북측이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제시했던 300달러 안에 대해서 이번에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며 "일단 올해 임금 인상안은 기존에 합의돼 있어던대로 5% 범위내에서 인상하자는 방안까지만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로서 북측이 일단 5% 인상안을 제시해 왔기 때문에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과 협의 겨처서 5% 인상안을 토대로 한 합의서안을 조속히 체결할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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