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상승세 지속…배럴당 69.96달러

입력 2009-09-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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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70달러 턱밑까지 올랐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83달러 상승한 69.96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원유재고 감소와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3달러 상승한 71.94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03달러 오른 6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가 예상 외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4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591만 배럴 감소한 3억3748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 따르면 미 원유재고는 1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반면,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207만 배럴 및 199만 배럴 증가한 2억715만 배럴 및 1억6556만 배럴을 기록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또한 증시 상승 및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미 증시는 기업 실적 전망의 상향조정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감소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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