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네 마녀의 날' 연중 최고치 경신...1644.68

입력 2009-09-10 15:26수정 2009-09-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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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네 마녀의 날'에도 불구하고 14개월래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현재 전일보다 2.30%(36.91p) 급등한 1644.68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7월1일 기록한 1666.46 이후 14개월래 최고치에 올랐다.

이날 시장에서는 쿼드러플 위칭데이(네 마녀의 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금리동결 발표 이후 외국인의 적극적인 현·선물 동반 매수와 기관 매수세가 더해져 지수를 급등세로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36억원, 281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지수 급등을 맞아 7602억원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차익거래로 1022억원, 비차익거래로 2962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398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와 운수창고가 6% 이상 급등했고 증권과 은행, 건설업, 금융업, 보험, 운수장비, 종이목재, 화학, 음식료업, 철강금속, 유통업이 2~4%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KB금융과 신한지주, 현대중공업이 3~4% 뛰었고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우리금융, 하이닉스가 1~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현대차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LG家와의 혼사 소식에 보락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오리엔트바이오도 미국 기업과 신종플루 살균제 원료의 독점 계약 및 제품 출시 임박 소식에 닷새만에 하락장을 벗어나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출입은행으로부터 풍력발전업체 인수 자금을 지원받는다는 소식에 대우조선해양이 13% 가까이 폭등했고, 하이트홀딩스도 자회사인 진로 상장 및 이익의 50%를 배당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8% 가까이 급등했다.

상한가 9개를 더한 6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217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5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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