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 개최

입력 2009-09-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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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협회·복지부·문화재청 공동주최로 창덕궁 영화당서‘동의보감 진서의(進書儀)’재현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8일 오후 4시부터 창덕궁 후원 영화당에서 개최됐다.

이 날 기념식은 우리민족의 자랑이자 한의계의 보물인 동의보감이 의학서적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축하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가족부, 문화재청이 공동주최한 이번 기념식에서는 의성(醫聖) 허준 선생이 동의보감을 완성해 임금님께 올린 의식인 '동의보감 진서의(進書儀)' 재현행사도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의보감은 우리 한의학의 근간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의학서로 당대 동아시아 의학사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한의계는 동의보감을 과학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현대의학에서 난제로 남은 영역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기념식에는 전재희 복지부장관과 이건무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정부요인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변웅전 위원장, 안홍준, 백원우, 이애주, 양승조, 전현희, 정하균 위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 위원 등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김기옥 한국한의학연구원장 등 한의계 인사를 비롯한 보건의약계 단체장 및 시민, 외국인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동의보감은 지난 7월 31일(한국시간) 바베이도스 브리지타운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역사적 가치와 기록정보의 중요성, 관련인물의 업적 및 문화적 영향력 등을 인정받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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