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CJ오쇼핑에 대해 온미디어 인수가 잠정 중단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7일 신한금융투자 여영상 연구원은 "오리온의 '온미디어 매각 중단' 공시는 CJ오쇼핑의 온미디어 인수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 우려를 일정부분 해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온미디어의 최대주주인 오리온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온미디어 지분매각을 검토했으나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 연구원은 "오리온의 결정이 인수가격 재협상을 위한 카드일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CJ오쇼핑의 온미디어 인수 무산의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국내 영업 실적 개선과 함께 동방CJ의 고성장에 주목하며, 조만간 방송개시를 앞두고 있는 인도 홈쇼핑 사업도 긍정적"이라며 "홈쇼핑 전용채널로 개시된다는 점에서 중국보다도 더 높고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CJ오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한 229억원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