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쿡' 아일랜드에 '쿡'이 떴다

KT 가정상품 통합 브랜드 '쿡(QOOK)'과 남태평양의 관광국가인 '쿡'아일랜드가 만났다.

KT는 3일 이석채 회장과 쿡아일랜드 테레페 마와테 부총리가 조선호텔에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호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의 만남은 '쿡'이라는 동음 이상의 의미로 양 국가의 공통점인 역동적 문화, 개방과 관용정신의 공유를 함축하고 있으며 향후 파트너십 성공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번 MOU 체결로 쿡아일랜드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쿡데이(QOOK DAY)'를 공식 선포하고 공중파 방송 COOK Islands TV를 통해 쿡데이와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특별프로그램을 방영한다. 향후 쿡 아일랜드 세계 각국의 대사관을 통해 범세계적인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쿡데이 선포를 기념해 '쿡가대표(QOOK家대표)' 선발전을 진행, 오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온라인 퀴즈, 온라인 가위바위보게임과 쿡가대표 면접을 통해 최종 1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최종 승자는 쿡아일랜드 1년간 최고급 집과 체제비를 제공받고 민간외교관 활동을 펼친다.

또 KT는 올해 말까지 쿡아일랜드를 방문하는 고객이 국제전화를 이용할수 있도록 5만원권 선불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쿡아일랜드 테레페 마와테 부총리는 "KT는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것에 대해 축하받아 마땅하다"며 "쿡 제도 전반에 이러한 혁신적 사고가 상당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소감을 밝혔다.

KT 송영희 홈고객전략본부장은 "이번 MOU는 지구상에서 가장 유쾌한 섬과 가장 유쾌한 집을 만들기 위한 KT와 쿡 아일랜드의 노력이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쿡 브랜드의 인지도를 좀 더 높이고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쿡아일랜드는 KT의 유선상품 대표 브랜드인 쿡(QOOK)과 동음이의어인 '쿡(Cook)'선장이 1770년 발견한 1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구 2만명 규모 국가로 '세상에서 가장 유쾌하고 걱정 없는 국가'라는 캠페인을 통해 불황 극복 뿐 아니라 관광국가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