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9조1108억원중 외래진료비 7조8천억 차지...암 진료비 20% 증가
올해 상반기 진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9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19조110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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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추이
이중 입원진료비는 6조914억원으로 전년 5조2521억원에 비해 16.0%(8393억원) 증가했으며 외래진료비는 전년동기 대비 10.2%(7216억원)증가한 7조8198억원, 약국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8.6%(4137억원)증가한 5조1996억원을 기록했다.
암상병 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상반기 암진료비는 99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했고, 특히 다빈도 10대암 중에서는 갑상샘암의 진료비가 40.2%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밖에 위암(14.3%), 간암(16.5%), 폐암(19.2%), 결장암(17.5%), 유방암(18.6%) 등의 진료비 증가율 역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진료인원을 기준으로 한 10대 암의 다발생순위는 지난해 위암-간암-폐암-갑상샘암에서 올해 위암-간암-갑상샘암-폐암으로 바뀌었다.
한편 요양기관별 총 진료비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이 3조474억원으로 20.7%, 요양병원이 6천109억원으로 33.6% 각각 늘었다. 이는 병상규모와 병원 수가 증가하면서 내원일수도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