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8월 한달동안 수출과 내수를 포함 201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파업 종료 이후 지난달 13일 정상적인 생산활동에 들어간 이후 약 2주만에 내수 940대, 수출 1072대를 판매한 것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첫 출고 재개 일이 20일이었던 점을 감안할 경우 실제로는 영업일 기준 8일만에 달성한 실적이 2000대를 넘어선 것이며 이는 생산 판매활동이 정상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파업 발생 전인 1~3월까지의 월평균 판매대수(내수, 수출 포함)가 2157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8월 실적은 쌍용차에 대한 고객의 신뢰회복과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가능케 하는 성과라 할 수 있다.
쌍용차는 이 같은 빠른 회복세에 대해 "파업 종료와 동시에 전 직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최단 시간 내에 설비 점검을 마무리하고 조속히 생산을 재개했던 것이 가장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8월은 파업의 영향을 최단시간 내에 극복하는 활동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9월부터는 실적 개선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며 "최대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통해 9월에는 4500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