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CJ오쇼핑에 대해 주가 변동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7만7700원을 제시했다.
24일 대신증권 정연우 연구원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CJ오쇼핑 주가는 여러 기회요인과 불확실성이 충돌하고 있어 주가 변동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점차 불확실성 요인보다는 기회요인이 부각될 수 있어 당분간 7~9만원대 박스권 매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CJ오쇼핑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온미디어 지분 인수 건은 타결될 때까지 상당기간 연기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 알려졌던 인수금액과 CJ오쇼핑에서 염두하고 있는 인수가격간 차이가 너무 커서 조정이 이루어지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온미디어 지분 인수 금액에 따라 시나리오별로 영향도를 분석하고 있는데, 지분 60%를 6000억원 수준에 인수하면 악재로 작용하고 4000억원 수준 이하로 인수하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방CJ의 경우 기존 상해지역 3개 채널 15시간 방송 외에 추가로 24시간 전용채널을 확보할 수 있는가의 여부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동방CJ 24시간 전용채널 확보시 2010년 취급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 이상, 78% 이상 증가하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